면적 약 101㎢, 인구 약 2,600명(1997), 최고높이 166m이다.
미국 자치령인 북마리아나제도의 일부인 섬으로 사이판섬에서 남쪽으로 5㎞, 괌섬에서 북쪽으로 160㎞ 떨어진 곳에 있다. 평균기온 27℃이며, 연평균 기온차가 2∼3℃인 열대성 기후이다.



북마리아나제도는 1521년 에스파냐의 탐험가 마젤란이 사이판섬을 발견한 뒤 1899년에 독일이 소유권을 넘겨받기 전까지 에스파냐의 식민지였다.
1914년에는 일본이 점령하여 이 섬에 비행장을 만들었는데, 이때 많은 한국인이 징용으로 끌려와 희생되었으며, 1977년에 이들의 넋을 기리는 한국인 위령비가 세워졌다.

이 비행장은 1944년 미국이 북마리아나제도를 점령한 뒤 1945년 8월에 일본의 히로시마[廣島]와 나가사키[長崎]에 원자폭탄을 투하할 때 B-29 폭격기의 발진기지로 이용되었다.
비행장은 지금도 남아 있으나 4개의 활주로는 현재 폐쇄되어 있고  관광객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비행장을 방문하면 원자폭탄 탑재지점 표지판이 남아 있다.
사이판에 여행을 하게되면 경비행기를 타고 티니안에 들러 관광지와 우리나라의 광복의 역사적인 장소를 둘러 보는 것도 산 교육이 아닐까? 생각한다.

경제는 목축업은 일부만 하고 있으며 관광업을 위주로 한다. 예전에는 섬의 3분의 1이 목장이며, 여기서 생산되는 고기와 우유를 괌섬과 사이판섬 지역에 출하했다 그러나 현재는 전혀 도살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목축업으로 생계를 이러 갈 수 없다.

주변의 사이판섬과 연계하여 관광지로 잘 알려져 있다. 파도가 밀려오면 바닷가 바위의 구멍들 사이로 물기둥이 치솟는 블로홀(blowhall), 거대한 바위나 산호를 깎아서 기둥으로 만든 신비로운 타가(taga)의 유적, 별모양으로 생긴 모래입자가 특이한 해안 등이 있다.

티니안에는 유명한 카지노 - 다이너스티 호텔이 있다. 여행객 숙박은 이곳을 이용한다.
티이안에는 택시가 없다. 그러나 다이너스티 호텔을 이용하는 이용객은 공항에 비치된 다이렉트 전화를 이용하여 언제든지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다.